'반도체 기술패권 경쟁 시대, 대전의 역할'…150여명 참석
'대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토론회' 국회서 열려
대전시는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대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토론회'를 30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박병석 전 국회의장,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기업과 출연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현 당대표는 축사에서 "과학기술 수도인 대전에서 국가 반도체산업 관련 토론회를 마련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 시대, 대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장호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대전은 세계 최고 연구역량, 기반 시설을 갖춘 도시"라며 "연구와 산업 기능을 접목한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병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실장은 "대전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국내 산학연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준모 나노종합기술원 박사는 "대전 나노 반도체 산업단지에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 전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지난 2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시는 반도체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협의회를 출범해 육성 전략을 세웠고 반도체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