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생 84%, 친구도 MBTI 따져보고 사귄다 [1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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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 10명 중 8명은 친구를 사귈 때 특정 MBTI(성격유형검사) 유형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형지엘리트가 지난 2∼15일 초·중·고·대학생 373명을 대상으로 친구 관계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친구를 사귈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성격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74%가 친구를 사귈 때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이어 취미·관심사(21%), 외모(3%) 등 순이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대중화된 MBTI에 따라 친구의 성격을 판단하는 경우도 많았다. MBTI는 인간의 성격을 외향형(E)-내향형(I), 감각형(S)-직관형(N), 사고형(T)-감정형(F), 판단형(J)-인식형(P) 등 4가지 차원으로 구분해 총 16가지 유형의 성격을 도출하는 성격유형검사를 말한다.
친구를 사귈 때 선호하는 MBTI가 있다는 응답자는 84%나 됐다. 특히 자신과 상반되는 성향보다 같은 성향의 친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사 결정 방식을 기준으로 나뉘는 ‘사고형(T)-감정형(F)’에 대해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사고형 응답자의 38%는 사고형 친구를, 21%는 감정형 친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감정형 응답자의 경우, ‘감정형 친구를 선호한다(49%)’는 답변이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사고형 친구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7%에 그쳤다.
다만 응답자의 54%는 친구를 사귈 때 MBTI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