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금태섭 등 내달 국회서 토론회…'제3지대' 구심점 주목
정치권 내 이른바 비주류·소장파 출신들이 모여 양당 체제를 넘어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내달 18일 국회에서 '한국 정치, 문제와 제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 토론회의 좌장은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맡았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 등이 발표하고, 민주당 권지웅 전 비대위원, 국민의힘 김재섭 도봉갑당협위원장,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국민의힘 김웅·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공동 주최다.

내년 4월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여야 양당 내 비주류 세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모임이 이른바 '제3지대'의 구심점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통화에서 "당면한 실질적 과제에 대해 양당이 관심이 없다"면서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됐느냐, 현실을 보고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모임을 주도하는 금 전 의원은 통화에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논의를 해보자는 게 첫 번째"라면서 "벌써 그렇게 앞서서 (정치세력화를)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