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테러 시도 혐의' 8명 검거…이슬람 극단주의자도 포함
벨기에에서 테러를 시도하려 한 혐의로 용의자 8명이 검거됐다고 브뤼셀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전날 각지에서 잇달아 반테러 작전을 펼친 결과 8명 중 5명은 수도 브뤼셀에서, 나머지 3명은 북서부 항구 도시인 앤트워프에서 각각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 중에는 당국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이미 파악하고 있던 인물도 최소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동기나 테러 목표물로 삼은 대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과 연루된 다른 인물 및 연루 세력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에서는 2016년 3월 지하철과 공항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당시 최소 3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으며, 관련 용의자에 대한 재판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