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시책 발굴, 포럼·세미나 개최, 금융자금 지원 등
경남도, ESG 확산에 앞장…9개 관계기관·기업과 업무협약
경남도는 2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9개 기관·기업과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경남도, 한국생산성본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테크노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수에이엠에스, 케이조선,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경남도는 도내 기업의 ESG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경남형 ESG 플랫폼 확산 계획'을 수립한 이후 첫 번째 행사로 이날 협약식을 마련했다.

협약에서 경남도는 ESG 시책 발굴과 추진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한국생산성본부는 ESG 확대를 위한 포럼과 세미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신용보증기금은 ESG 참여기업에 금융자금 지원 노력을 하고,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ESG 참여기업 발굴 지원과 홍보를, 기업체는 ESG 자발적 참여와 대응능력 향상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경남도는 2021년부터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ESG 컨설팅을 지원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82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단 의견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1차 컨설팅 참여기업의 미흡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심층 컨설팅을 추가하고, 생산공정 개선 지원을 통한 사업장 안전성 확보와 ESG 정보 공유를 위한 포럼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전략으로 대두된 만큼 이번 협약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도내 기업의 관심과 참여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