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고려해 6월30일까지 1차 공모엔 일산신도시만 신청

경기 고양시의 재건축 사전컨설팅 지원 대상에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화정·행신 지구도 포함된다.

시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머잖아 제정될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 대상 단지 선정 공모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공모 신청이 끝나면 평가위원회를 꾸려 사전컨설팅 대상 단지를 오는 7월 말 선정해 신속한 주민 맞춤형 재정비 사업이 가능하도록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컨설팅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방침과 단지별 특성 등을 토대로 한 사업 타당성 분석이 포함돼 주민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활용된다.

1990년대 초반에 조성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재건축 예산이 편성돼 이번 공모에는 일산 지역 아파트만 신청할 수 있다.

고양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 대상에 화정·행신도 포함
다만, 시는 택지 조성 후 20년 이상 지난 100만㎡ 이상 단지도 정비·지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고려해 덕양구 화정 및 행신 지구에도 컨설팅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다수 단지의 통합 정비뿐만 아니라 정부의 특별정비계획에 걸맞은 기반시설 확충, 자족 용지 확보 등 조건을 충족하면 개별 단지별 재건축도 지원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의 전국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