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에게 '1조 빌린' LG디스플레이 장초반 8% '쑥'
LG디스플레이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빌리기로 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7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1220원(8.17%) 오른 1만6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자금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입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다. 이자율은 연 6.06%로, 2년 거치 1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두 회사 간 금융 협력은 LG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의 안정적 운영 및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