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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제조업 아직 '썰렁'…1~2월 이익 2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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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에 비해 기업 실적회복 더뎌
    중국 제조업체들이 지난 1~2월 벌어들인 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후에도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는 더디다는 평가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공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9%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줄었다. 공업이익은 중국 내 연매출 2000만위안(약 37억8000만원) 이상을 달성한 대기업의 실적을 집계해 산출한다. 연초 이후 누적 수치만 공개한다.

    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1~2월 외국 기업들의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유기업들의 이익은 17.5% 감소했다. 중국 내 민간 기업들의 이익은 19.9% 떨어졌다.

    지난 15일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소매 판매는 3.5% 늘었다.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본격 전환한 영향이다. 그러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가 기업들의 실적 정상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쑨샤오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산업생산은 반등했지만 시장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공업이익 감소 원인을 설명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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