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327억 융자지원 실행
경남도는 농어업인 경영 개선을 위한 '2023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28일부터 융자금 대출을 실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융자 지원은 지난 1월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도내 시·군별 융자 신청 농어업인 중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거쳐 1천89명의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들에게는 농자재 구입비, 시설·장비임차료, 유통·가공·판매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 278억원과 시설과 기자재 확충·개선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 49억원을 합한 327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이는 전년 같은 시기 696명, 209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대상자는 주소지 NH농협 시·군지부에 지원대상자 선정 통지서, 주민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 신청하면 신용조사와 담보물 감정을 통해 최종 대출실행이 확정된다.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농어촌진흥기금 금리는 연 1%의 저금리이며,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하는 조건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고금리 정책 기조 속에 저리로 융자되는 농어촌 진흥기금으로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