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2030엑스포] ①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등 접근성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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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2029년 12월 조기 개항, 급행철도로 초고속 연결
엑스포장에선 트램, 수륙양용버스, 케이블카 등으로 이동 편의
[※ 편집자 주 =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부산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연합뉴스는 실사단이 꼼꼼하게 챙겨볼 만한 엑스포 후보지 부산의 접근성과 도시 인프라 등을 분야별로 다섯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
정부는 최근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일정에 맞춰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에 조기 개항하기로 하고 내년 말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공사 기간이 9년 8개월로 잡고 2035년 6월로 신공항 개항 계획을 제시했지만, 공사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해 개항 시기를 5년 6개월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사업 지연을 방지하고자 전문사업관리조직(가칭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신설하고, 종합사업관리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2030부산엑스포 개최 이전에 개항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이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히는 등록 엑스포를 유치하는 데 있어서 도시 접근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2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기존 김해국제공항은 입지와 활주로 사정 등으로 장거리 노선 신설과 확충에 한계가 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제출한 2030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에 "2030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를 의식했기 때문이다.
부산과 2030엑스포 유치 경쟁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이탈리아 로마는 이미 대규모 국제공항을 끼고 있다.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과 엑스포 개최지인 부산항 북항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교통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 전동차가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을 시속 180㎞로 운행해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2030부산엑스포 개최 이전에 개통하기로 했다.
BuTX는 동부산에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47.9㎞ 구간에 건설된다.
부산시는 또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항 북항 사이에 장낙대교, 엄궁대교, 승학터널을 잇달아 건설해 공항에서 차량으로도 40분 만에 엑스포 개최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 도심과 엑스포 개최지는 144개 노선을 다니는 시내버스, 수륙양용버스, 도시철도가 거물망처럼 촘촘하게 연결된다.
박람회장 안에서는 보행 중심 통행을 원칙으로 하되 넓은 공간을 고려해 트램(노면전차), 수륙양용버스, 케이블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
도심항공교통(UAM)과 개인형 항공기(PAV) 등 미래형 교통체계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으로 부산의 접근성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BuTX까지 차질 없이 건설하면 부산은 어떤 경쟁 도시보다 접근성이 탁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엑스포장에선 트램, 수륙양용버스, 케이블카 등으로 이동 편의
[※ 편집자 주 =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부산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연합뉴스는 실사단이 꼼꼼하게 챙겨볼 만한 엑스포 후보지 부산의 접근성과 도시 인프라 등을 분야별로 다섯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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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2030엑스포] ①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등 접근성 탁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PYH2023031413720000301_P4.jpg)
지난해 4월 발표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공사 기간이 9년 8개월로 잡고 2035년 6월로 신공항 개항 계획을 제시했지만, 공사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해 개항 시기를 5년 6개월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사업 지연을 방지하고자 전문사업관리조직(가칭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신설하고, 종합사업관리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2030부산엑스포 개최 이전에 개항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이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히는 등록 엑스포를 유치하는 데 있어서 도시 접근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2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기존 김해국제공항은 입지와 활주로 사정 등으로 장거리 노선 신설과 확충에 한계가 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제출한 2030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에 "2030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를 의식했기 때문이다.
부산과 2030엑스포 유치 경쟁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이탈리아 로마는 이미 대규모 국제공항을 끼고 있다.
![[레디! 2030엑스포] ①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등 접근성 탁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PCM20221214000062051_P4.jpg)
수소 전동차가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을 시속 180㎞로 운행해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2030부산엑스포 개최 이전에 개통하기로 했다.
BuTX는 동부산에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47.9㎞ 구간에 건설된다.
부산시는 또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항 북항 사이에 장낙대교, 엄궁대교, 승학터널을 잇달아 건설해 공항에서 차량으로도 40분 만에 엑스포 개최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 도심과 엑스포 개최지는 144개 노선을 다니는 시내버스, 수륙양용버스, 도시철도가 거물망처럼 촘촘하게 연결된다.
박람회장 안에서는 보행 중심 통행을 원칙으로 하되 넓은 공간을 고려해 트램(노면전차), 수륙양용버스, 케이블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
![[레디! 2030엑스포] ①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등 접근성 탁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PYH2022072702190001700_P4.jpg)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으로 부산의 접근성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BuTX까지 차질 없이 건설하면 부산은 어떤 경쟁 도시보다 접근성이 탁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