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큰 줄 제작 한창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앞두고 큰 줄 제작이 한창이다.

24일 당진시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로 취소·축소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해는 원래 줄 크기인 100ｍ 길이 암수 줄 한 쌍을 만들어 줄다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는 지난 6일부터 짚 6천 단을 가지고 직경 5㎝ 작은 줄 420가닥을 제작해 이를 중줄 6개로 만들었다.

24일에는 3개씩의 중줄을 하나로 엮어 각각 길이 100ｍ, 직경 1ｍ, 20t에 이르는 암수 큰 줄 한 쌍을 완성했다.

다음 달 10일까지는 큰 줄인 암수 줄에 머릿줄·곁줄·젖줄을 달아 기지시줄다리기에 사용할 줄을 최종적으로 완성하게 된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다음 달 19일부터 23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글 = 정찬욱 기자, 사진 = 당진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