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독일 배낭연수…"친환경 시책 벤치마킹"
충북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독일 배낭 연수에 나선다.

24일 이 의회에 따르면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6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2명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독일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우선 도시 숲 조성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프랑크푸르트 시유림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주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국가정원 조성 사업에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는지를 살피겠다는 설명이다.

정원 조성이 잘 돼 있는 뮌헨에도 들러 정원이 사회적 약자의 휴식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태양의 도시'로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시를 방문해 교통체계, 쓰레기 재활용 정책, 저에너지 주택 등을 살펴보고, 이 지역의 대표적인 탄소 제로 마을인 보몽마을도 방문한다.

충주시의회 의원들은 이번 독일 방문을 여행사의 도움 없이 배낭 연수로 진행한다.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충주시에 접목할 수 있는 교통정책 아이디어도 찾겠다는 생각이다.

복지환경위원장인 홍성억 의원은 "뮌헨 시의회도 방문해 실제 회의 진행 과정을 참관하며 선진 의회 시스템을 살펴볼 것"이라며 "연수를 통해 얻게 될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가 충주시의 친환경 도시 개발과 선진 의회상 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