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뉴질랜드(RNZ) 방송과 1뉴스 등은 지난 21일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서 하천이 범람하면서 장어들이 개인 목장으로 밀려들어 수천 마리가 죽었다고 밝혔다.

그는 장어들이 목장을 새까맣게 덮고 있는 건 끔찍한 광경이었다며 바닷물이 밀려오면서 자신의 목장도 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또한 땅에 올라와 꼼짝도 할 수 없게 된 장어들을 할 수 있는 한 많이 통에 담아다 바다로 가서 놓아줬지만, 수천 마리는 땅에서 말라 죽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명체들이 그런 식으로 죽게 해서는 안 되는데 어쨌든 갈매기들에게는 잔칫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1년 전에 부서진 방조제를 고치기만 했다면 이런 일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캔터베리 지역 당국의 리 그리피스는 이번 사건은 1년 중 이맘때 민물 장어들이 바다로 이동할 때 생기는 자연 현상 중 하나로 조류와 간만의 차이 때문에 장어들이 땅으로 밀려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