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위원장 14시간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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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23일 0시께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온 한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알고 있는 사실을 충실히 진술했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 한 위원장을 불러 2020년 방통위의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측근인 이모 정책위원을 통해 특정 인물을 재승인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물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방통위가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깎았다는 의혹이 담긴 감사자료를 넘겨 받아 수사해왔다.
검찰은 당시 방송정책 부서에 근무하던 양모 전 방송정책국장과 차모 전 운영지원과장이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를 알려주며 점수표 수정을 요구했고,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모(63) 광주대 교수가 이들과 공모해 일부 항목 점수를 과락으로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심사 결과를 조작했다고 의심한다.
이들 3명은 위계공무집해방해 등 혐의로 모두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점수 조작을 지시했거나 최소한 보고받았다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23일 0시께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온 한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알고 있는 사실을 충실히 진술했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 한 위원장을 불러 2020년 방통위의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측근인 이모 정책위원을 통해 특정 인물을 재승인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물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방통위가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깎았다는 의혹이 담긴 감사자료를 넘겨 받아 수사해왔다.
검찰은 당시 방송정책 부서에 근무하던 양모 전 방송정책국장과 차모 전 운영지원과장이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를 알려주며 점수표 수정을 요구했고,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모(63) 광주대 교수가 이들과 공모해 일부 항목 점수를 과락으로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심사 결과를 조작했다고 의심한다.
이들 3명은 위계공무집해방해 등 혐의로 모두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점수 조작을 지시했거나 최소한 보고받았다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