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홍수·가뭄 등 물 위기 적극 대응
동해시,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환경 조성…블록화·ICT 접목
강원 동해시는 상수관망 블록화,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등 상수도 시설 개선을 위한 현대화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총 384억원을 들여 급수 지역 및 정수장 시설 등 노후 상수관로 정비 35.4km, 상수관망 블록화 8개소,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 구축, 디지털 계량기 2천220개소를 교체한다.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을 위해 유충 유입 방지 방충망·필터 게이트 설치, 배수지 벽체보강, 여과 시설 정비, 수돗물 연수화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현대화사업을 완료하면 앞으로 수돗물 공급 모든 과정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고 수질사고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까지 28억원을 투입해 귀운마을, 언당마을, 삼흥동 일대, 임항로 주변 등 붉은 물이 발생하는 4개 지역 5.8km 구간의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도 추진한다.

동해시,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환경 조성…블록화·ICT 접목
또 여과 시설 내 유충이나 이물질 발생 억제를 위한 정수장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에 3억원을 들여 정수처리 공정 및 정·배수지 8개소를 대상으로 마이크로 필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까지 1천150개소의 아날로그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고, 202개소의 누수탐사 및 복구를 진행했으며, 이원 배수지 급수 구역 3개소에 소블록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소블록 17개소 및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까지 1천개소의 노후한 기계식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를 추가 교체와 함께 200개소에 대한 누수탐사 및 복구도 병행 진행할 예정이다.

심규언 시장은 "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유수율을 증가시키고,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등 체계적인 수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 기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