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서울·수원·창원서 개최…최재천 교수 등 참여
'우리가 바라봐야 하는 미래 교육은'…모모모학교 토크 콘서트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1일 아동 권리라는 관점에서 교육의 목적을 되짚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모모모학교 토크 콘서트'를 오는 23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전인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의 전환기를 겪는 현재 한국 사회에 필요한 의제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서울)에는 김누리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학교 교육과 미래지향적 역할'을 주제로 아이들의 행복과 전인적 성장의 중요성, 미래형 교육을 위한 혁신 방안을 다룬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미래 사회 대비 교육과정과 창조적 인간'을 중심으로 창의성 등 미래 학교가 지향해야 할 가치에 관해 논의한다.

28일(경기 수원)에는 장동선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뇌 과학으로 보는 올바른 미래 교육'을 주제로, 김진경 전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미래 사회 대비 교육과정과 창조적 인간'을 주제로 강연한다.

다음 달 3일(경남 창원)에는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가 '학교 교육과 미래지향적 역할'에 관해서, 장동선 교수는 '뇌 과학으로 보는 올바른 미래 교육'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해서는 신체적, 사회적, 인지적, 창의적, 정서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지식 전달 중심의 학습이 이뤄지고 있어 아동의 다양한 역량을 계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이 14∼18세 아동 1천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교에서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이 이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40.9%만 '그렇다'고 답했다.

전국 학부모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내 아이가 균형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는 인식은 4점 만점에 2.65점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