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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자'로 솟구친 화염…지하 사일로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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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속 원통형 시설서 쐈을 가능성
    원점 타격 약하지만 안정성 높아
    북한이 사일로(지하 격납고)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탄도미사일을 쏜 것도 눈길을 끈다.

    노동신문이 20일 공개한 사진에는 탄도미사일이 발사되기 전 지면에서 V자 형태로 화염이 솟구치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북한이 이동식발사차량(TEL), 열차, 잠수함 등을 통해 미사일을 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북한이 최초로 사일로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일로는 땅속에 매설된 탑 모양의 발사관을 말한다. 미사일이 이 발사관에서 불꽃을 뿜어내면 내부 온도가 높아져 스스로 손상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땅 밖으로 불꽃을 배출했다는 것이다.

    사일로는 이동식발사차량 등에 비해 발사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열악한 도로 사정과 시스템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실제 (이동식발사차량) 작전 시 미사일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려웠으나, 대형 미사일의 경우 안정적인 발사가 가능한 사일로 발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평가했다.

    사일로는 위치가 노출되면 원점 타격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비슷한 형태의 가짜 구조물을 다수 설치해 감시자산을 속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방법과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한·미의 원점 타격 능력을 분산시켜 이동발사 플랫폼의 생존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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