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올들어 강수량 평년 밑도는데 저수지는 아직 '찰랑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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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 웃돌아…"가뭄 우려 없지만 대비"
남부지방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농업용 저수지들은 평년 수준을 웃도는 저수율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와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330개 농업용 저수지 중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대형 저수지 93곳의 저수율은 이날 기준 96.3%로, 평년(88.7%)의 109% 수준이다.
기능을 상실해 폐지될 예정인 안성 양변저수지를 제외하고는 저수율 50% 미만인 곳은 없다.
심지어 안성 10곳, 포천 7곳, 양주 6곳, 용인 ·화성·양평 각 4곳, 평택·시흥 파주 각 3곳, 여주 2곳 등 50개 저수지는 저수율 100%를 기록 중이다.
시군 지자체가 관리하는 237개 저수지 역시 지난달 28일 기준 94.1%의 저수율로 평년(71.3%)의 132% 수준의 저수율을 보였다.
이는 도내 저수지들이 봄 가뭄에 대비해 장기간 방류하지 않고 물을 가둬 놓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최근 6개월간 도내 강수량은 평년(306㎜) 대비 140% 수준(429㎜)을 기록한 것도 한몫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이날까지 강수량은 전년(56.4mm)이나 평년(67.1mm)에 미치지 못하는 46.3mm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겨울부터 시작된 가뭄이 초여름까지 이어지면서 5월 말 기준 경기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50%대로 뚝 떨어지며 가뭄을 겪은 바 있다.
당시에도 3월까지는 저수율이 90%대를 웃돌았으나 봄철 강우 부족으로 우기 직전 6월 저수율이 40%대까지 떨어지면서 가뭄 위기 대응 단계를 '주의'로 격상하고 11개 시군에 가뭄대책 예산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농작물 가뭄 종합대책과 자연재난 대비 계획을 마련해 4월 모내기 철과 파종기 밭작물의 농업용수와 산간 지역의 생활용수 부족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부지방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농업용 저수지들은 평년 수준을 웃도는 저수율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와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330개 농업용 저수지 중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대형 저수지 93곳의 저수율은 이날 기준 96.3%로, 평년(88.7%)의 109% 수준이다.
기능을 상실해 폐지될 예정인 안성 양변저수지를 제외하고는 저수율 50% 미만인 곳은 없다.
심지어 안성 10곳, 포천 7곳, 양주 6곳, 용인 ·화성·양평 각 4곳, 평택·시흥 파주 각 3곳, 여주 2곳 등 50개 저수지는 저수율 100%를 기록 중이다.
시군 지자체가 관리하는 237개 저수지 역시 지난달 28일 기준 94.1%의 저수율로 평년(71.3%)의 132% 수준의 저수율을 보였다.
이는 도내 저수지들이 봄 가뭄에 대비해 장기간 방류하지 않고 물을 가둬 놓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최근 6개월간 도내 강수량은 평년(306㎜) 대비 140% 수준(429㎜)을 기록한 것도 한몫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이날까지 강수량은 전년(56.4mm)이나 평년(67.1mm)에 미치지 못하는 46.3mm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겨울부터 시작된 가뭄이 초여름까지 이어지면서 5월 말 기준 경기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50%대로 뚝 떨어지며 가뭄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농작물 가뭄 종합대책과 자연재난 대비 계획을 마련해 4월 모내기 철과 파종기 밭작물의 농업용수와 산간 지역의 생활용수 부족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