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진입한 비트코인?…"새로운 체제 진입" VS "2만5000달러 조정 가능성"
비트코인(BTC)이 글로벌 은행권의 위기를 틈타 약 9개월만에 처음으로 2만8000달러 선을 넘어선 가운데, 비트코인의 향후 행방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란 솔로트 파생금융상품 업체 마렉스의 디지털자산 부문 총괄은 "비트코인은 유동성 조건 및 실질 금리와 상관관계가 있다"며 "실질 금리가 하락하고 유동성 조건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새로운 체제(비트코인)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데이비드 마틴 가상자산 플랫폼 팰컨엑스의 기관 담당 총괄도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사태로 전통 금융권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디파스콸레 비트불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메모에서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테스트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현재 가격은 과열돼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2만5000달러로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기껏해야 25bps 인상을 볼 것으로 믿는 약 3일 후 FOMC가 주요 시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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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