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추진하는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사업' 프로젝트가 'Power Deal of the Year'에 선정되며 사업 우수성을 대외로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IJ Global Awards 2022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계약 우수성을 인정받아 'Power Deal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IJ Global은 세계적 권위 금융 전문저널이다.

남부발전은 2015년에도 칠레 'Kelar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이미 한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카운티 로즈타운시에 위치한 953MW급 가스복합 발전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자금조달을 위해 우리·신한·부산은행, 하나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해 미국 시장에 동반 진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천300만달러 이상의 한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도록 현지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조항에 명문화해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기자재 시장에 국산 기자재 업체가 동반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지난해 6월 상업 운전을 개시한 나일스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이어 미국에 연달아 진출한 쾌거로, 남부발전은 향후 30년간 연평균 4억7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측은 "이번 수상은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사업 PF 계약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수익 사업 개발에 국내기업과 동반 진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남부발전, 미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사업 우수성 인정받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