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유조선 폭발 사고…1명 사망·원유 유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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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에 바닷물 유입…기름 유출 방지 작업에 해군 투입
태국 해역에서 유조선 보수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해군이 동원돼 기름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방콕포스트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원유 40만배럴을 실은 미국 정유사 셰브런의 유조선이 지난 14일 태국 촌부리주 앞바다에서 유지 보수 작업을 하던 중 기계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고 태국 정부가 전날 밝혔다.
사고로 승무원 1명이 사망했으며 선체에 바닷물이 유입됐다.
태국 정부는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해군을 투입해 작업을 펼치고 있다.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사망자 외에 나머지 승무원 28명은 무사하며 배는 안정된 상태"라며 "아직 원유가 유출됐다는 보고는 없었으나 유출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은 25년 된 저장 용량 65만배럴의 FSO 벤차마스2호로, 현재 촌부리주 동부 사따힙 해군기지에서 약 207㎞ 떨어진 지점에 정박해 있다.
셰브런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또한 "모든 직원의 안전과 환경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는 태국 유명 휴양지인 라용에서 태국 스타 정유사(SPRC) 소유 수중 송유관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유출된 기름이 해변까지 도달해 어업과 관광 산업이 타격을 입었고, 주민들은 50억밧(1천900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해군이 동원돼 기름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방콕포스트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원유 40만배럴을 실은 미국 정유사 셰브런의 유조선이 지난 14일 태국 촌부리주 앞바다에서 유지 보수 작업을 하던 중 기계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고 태국 정부가 전날 밝혔다.
사고로 승무원 1명이 사망했으며 선체에 바닷물이 유입됐다.
태국 정부는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해군을 투입해 작업을 펼치고 있다.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사망자 외에 나머지 승무원 28명은 무사하며 배는 안정된 상태"라며 "아직 원유가 유출됐다는 보고는 없었으나 유출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은 25년 된 저장 용량 65만배럴의 FSO 벤차마스2호로, 현재 촌부리주 동부 사따힙 해군기지에서 약 207㎞ 떨어진 지점에 정박해 있다.
셰브런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또한 "모든 직원의 안전과 환경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는 태국 유명 휴양지인 라용에서 태국 스타 정유사(SPRC) 소유 수중 송유관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유출된 기름이 해변까지 도달해 어업과 관광 산업이 타격을 입었고, 주민들은 50억밧(1천900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