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면 120대 규모…국·도비 및 시비 99억원 투입

경기 군포시는 반월호수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호수 인근 둔대동 345-1 일대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군포 반월호수 인근에 공영주차장 건립…내년 2월 오픈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57년 조성된 반월호수는 인근 수리산, 갈치저수지와 함께 군포시민의 휴식처로 이름난 곳이다.

그러나 주차시설이 없어 방문 차량이 도로 주변에 주차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약 400여대에 달한다.

시는 반월호수 방문객이 급증하자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호수 인근 주차장 부지(1천210㎡)에 연면적 3천794㎡, 지상 4층 규모로 공영주차장(주차면 120대)을 건립할 계획이다.

충전시설을 갖춘 전기차 전용 주차면도 8면 조성된다.

소요 비용은 국·도비 18억원과 시비 81억원 등 9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전날 사업 부지에서 하은호 군포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내년 1월 완공되면 1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2월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 시장은 "반월호수는 도심에서 벗어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자연으로부터 편안함과 휴식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라며 "방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 반월호수 인근에 공영주차장 건립…내년 2월 오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