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아카데미극장 보존추진위원회는 아카데미극장을 소재로 한 영화 '유령극'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상영된다고 16일 밝혔다.

원주아카데미극장 소재 영화 '유령극'…전국국제영화제서 상영
영화 유령극은 제16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대상작인 '나만 없는 집'과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작인 '입문반'으로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현정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원주아카데미극장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로, 주인공 할아버지와 손자가 극장에 영화를 보러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촬영 장소 역시 상영관, 영사실, 가정집 등 대부분이 원주아카데미극장에서 촬영했다.

김현정 감독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원형이 보존된 단관극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원주아카데미극장을 보고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쓰게 된 만큼 많은 분이 영화를 보고 원주아카데미극장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