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찰·변호사 '찾아가는 기술 보호 현장 상담' 운영
특허청, 기업·대학 기술유출 방지 맞춤형 컨설팅 강화
특허청은 첨단기술 보호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등을 위해 영업비밀·기술보호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허청은 올해부터 기술별 특성에 따라 특허·영업비밀 등 다양한 지식재산을 활용해 최적의 기술 보호 전략을 제공하는 '지식재산 믹스(IP-MIX) 전략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은 기술 보호 전문가의 방문 상담 등을 통해 보유 기술을 경쟁사·후발 기업 등이 추격·모방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기술 유출·침해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대학 등에 대한 구제를 위해 특허청 기술경찰과 영업비밀보호센터 변호사가 공동으로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구제, 기술 유출·침해 수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기술 보호 현장 상담'도 추진한다.

김시형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기술은 한 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다"며 "우리 기업이 영업비밀·기술보호 컨설팅을 통해 핵심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핵심기술 등의 해외 유출에 따른 피해액은 약 22조원(국정원 추산)으로,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피해액은 2천827억원(중소기업벤처부 추산) 규모로 추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