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내 사용금지 우려 등에 中 모기업 기업가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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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안보 우려 등으로 미국 등지에서 사용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바이트댄스 지분 일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공지능(AI) 기업 G42가 조성한 42X펀드에 매각되면서 바이트댄스 기업가치가 2천200억 달러(약 287조원)로 평가됐다.
G42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의 동생인 타흐눈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안보보좌관 소유의 회사다.
42X펀드는 바이트댄스 지분 1억 달러(약 1천300억원)어치 이상을 매입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곧이어 또 다른 펀드도 바이트댄스 기업가치를 2천250억 달러(약 293조원)로 산정해 지분 투자를 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42X펀드 측은 이에 대한 블룸버그의 확인 요청을 거부했으며, 바이트댄스 대변인도 즉각적으로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9월 바이트댄스가 기업가치를 스스로 3천억 달러(약 391조원)로 산정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을 제안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특히 2021년 투자회사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의 지분 투자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 고점 4천600억 달러(약 600조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 감소는 미국 등 서방 정치권에서 틱톡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틱톡 사용 금지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틱톡 경영진은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최후 수단 가운데 하나로 틱톡을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서 분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트댄스는 홍콩·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검토해 왔으나, 최근 세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상장 가능성도 멀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본의 소프트뱅크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이 투자한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0억 달러(약 15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당장 현금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바이트댄스 지분 일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공지능(AI) 기업 G42가 조성한 42X펀드에 매각되면서 바이트댄스 기업가치가 2천200억 달러(약 287조원)로 평가됐다.
G42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의 동생인 타흐눈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안보보좌관 소유의 회사다.
42X펀드는 바이트댄스 지분 1억 달러(약 1천300억원)어치 이상을 매입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곧이어 또 다른 펀드도 바이트댄스 기업가치를 2천250억 달러(약 293조원)로 산정해 지분 투자를 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42X펀드 측은 이에 대한 블룸버그의 확인 요청을 거부했으며, 바이트댄스 대변인도 즉각적으로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9월 바이트댄스가 기업가치를 스스로 3천억 달러(약 391조원)로 산정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을 제안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특히 2021년 투자회사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의 지분 투자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 고점 4천600억 달러(약 600조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 감소는 미국 등 서방 정치권에서 틱톡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틱톡 사용 금지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틱톡 경영진은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최후 수단 가운데 하나로 틱톡을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서 분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트댄스는 홍콩·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검토해 왔으나, 최근 세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상장 가능성도 멀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본의 소프트뱅크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이 투자한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0억 달러(약 15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당장 현금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