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유영 1⅓이닝 7실점 난조…한화 노시환, 홈런 등 3안타
돌아온 알칸타라 3이닝 무실점…새내기 앤더슨 3⅔이닝 2실점
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에 복귀한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가 무실점 투구로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은 제구 난조와 수비 실책이 겹쳐 첫 등판에서 고전했다.

알칸타라는 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2타자와 맞서 안타 3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투구 수는 37개였고,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두산에서 2020년 KBO리그 다승왕을 차지하고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건너가 2년을 뛴 알칸타라는 비시즌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로 NC 다이노스로 옮긴 박세혁에게 3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손아섭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이승엽 감독의 두산은 5-3으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하지 않고 넘긴 뒤 9회초에 대타 신성현의 좌중월 3루타를 비롯해 4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7-3으로 이겼다.

돌아온 알칸타라 3이닝 무실점…새내기 앤더슨 3⅔이닝 2실점
KIA의 앤더슨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주고 2실점(비자책점) 했다.

앤더슨은 시속 150㎞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강속구 파워 투수다.

앤더슨은 4회 투아웃을 잘 잡고도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1루 커버 수비 때 자신의 실책으로 실점했다.

구원 윤중현이 적시타를 맞아 앤더슨의 실점은 '2'로 늘었다.

키움에서 5년째 뛰는 좌완 에릭 요키시는 3이닝 1실점으로 무난하게 첫 경기를 마쳤다.

돌아온 알칸타라 3이닝 무실점…새내기 앤더슨 3⅔이닝 2실점
경기에서는 KIA가 6-2로 승리했다.

KIA의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2년 차 김도영은 3회 요키시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기더니 5-2로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두 번째 타점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돌아온 알칸타라 3이닝 무실점…새내기 앤더슨 3⅔이닝 2실점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안방에서 LG 트윈스와 난타전을 벌여 14-8로 역전승했다.

양 팀은 안타 27개(LG 12개·삼성 15개)와 홈런 5개(LG 2개·삼성 3개)를 주고받았다.

FA로 롯데 자이언츠로 옮긴 포수 유강남의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고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좌완 김유영은 1⅓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7실점(5자책점) 했다.

LG에서는 붙박이 1루수 후보인 송찬의가 1회 투런포를 쳤고, 문성주가 8회 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에서는 강한울(2점), 이성규(3점), 김태훈(1점)이 짜릿한 대포 맛을 봤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SSG 랜더스가 롯데를 4-2로 꺾었다.

올해 SSG 입단 신인인 우완 송영진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다.

돌아온 알칸타라 3이닝 무실점…새내기 앤더슨 3⅔이닝 2실점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kt wiz를 10-4로 제압했다.

한화 5번 타자 3루수 노시환은 1회 시원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4회 중전 안타, 7회 우중월 2루타를 연속해 날리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 감각을 뽐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치고 전날 귀국해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철 감독과 선수들은 조만간 시범경기에 출전해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한화와의 경기부터 kt를 지휘한다.

대표 선수 대다수가 18일 주말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나 김혜성(키움)은 15일 KIA전부터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감각을 조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