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공동행동, 21일 서울역 광장서 '인종차별 철폐' 대회
이주노동자 차별 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이주공동행동)은 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에 서울역광장에서 기념대회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주 노동자 단체들이 공동주최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이주인권연대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이주노동자와 이주여성, 난민, 조선족 유학생 네트워크 회원, 이주 배경 청소년 등이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과 관련해 유학생과 미등록(불법체류) 이주민 단체 대표, 외국인보호소 관련 시민단체 인사 등의 발언이 이어진다.

발언에 이어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대표와 민주노총 박희은 부위원장 등이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친 후 서울역 광장에서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대회와 별도로 화성외국인보호소시민모임은 엽서를 나눠주고,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인증 사진을 촬영 부스를 운영하며,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는 인종차별 반대 배지와 풍선 등을 나눠준다.

또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다가치포럼을 개최한다.

난민인권네트워크는 인종차별 조장하는 난민법 개정안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앞에서 할 예정이다.

(계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