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5일 취임 인사 차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 대표의 해당 일정을 공개했다. 유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김 대표가 먼저 추진·제안했다. 여야 대표의 회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대표의 당선 이후 일주일 만이다. 시각은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8일 전당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와 '최대한 빨리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여건이 맞아 일찍 가능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 대표를 포함한 야당 지도부를 찾아뵙고 국민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과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도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정당에는 여야가 있어도 국민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데 머리를 맞대고, 민생 경제 위기와 평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