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와 서지 삭소노브 10x지노믹스 대표.
왼쪽부터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와 서지 삭소노브 10x지노믹스 대표.
지니너스는 신약개발을 위한 유전체분석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신약개발에서는 유전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니너스 측은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많은 연구기관 및 제약사 전문가들이 참석해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유전체 데이터 활용방안을 모색했다고 했다.

지니너스는 심포지엄에서 유전체·전사체·단백질 분석 등을 모두 활용한 오믹스 데이터를 통한 신약개발 플랫폼 'Drug GPS'를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보유 오믹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굴뿐 아니라, 약물반응 분석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니너스와 10x지노믹스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졌다. 양사는 차세대 정밀의료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단일세포 분석에서부터 신약개발에 이르기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10x지노믹스의 서지 삭소노브 대표는 단일세포 분석 서비스의 신약개발 활용 사례와 앞으로의 전망을 발표했다.

10x지노믹스는 단일세포 분석 장비 기업이다. 2019년 나스닥에 상장해 현재 약 7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오믹스 데이터 활용과 같은 신규 사업에서 지니너스의 Drug GPS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