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로 폐쇄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주주들이 13일(현지시간) 이 은행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 경영자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VB 주주들은 이날 SVB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레그 베커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대니얼 벡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class action)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SVB 주주들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이 은행의 사업 기반이 약화하고, 다른 고객층을 가진 은행보다 더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을 경영진이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1년 1월 16일부터 이달 10일 사이에 있었던 SVB 투자자들의 불특정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SVB는 수십년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돈줄 겸 금고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9일 위기 상황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바로 다음 날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돼 폐쇄됐다.
당시 SVB 측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여파로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신규 예금이 줄어든 탓에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런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회사 측이 미리 알리지 않아 피해를 봤다는 것이 주주들의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SVB 몰락 이후 처음 제기된 소송이며 앞으로 비슷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날 미 금융규제 당국은 SVB 붕괴가 2008년 금융위기 같은 대규모 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은행 예치금을 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에는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7위로 진입했다.17일 미국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제니의 '루비'는 '빌보드 200' 최신 차트(3월 22일 자)에 7위로 데뷔했다.이로써 제니는 로제, 리사에 이어 솔로로 '빌보드 200' 톱10을 달성한 세 번째 멤버가 됐다. 앞서 로제의 '로지(rosie)'가 3위, 리사의 '얼터 에고(Alter Ego)'가 7위를 차지했었다. 블랙핑크는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K팝 걸그룹 최초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루비'는 차트 집계 기간 5만6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이 2만6500장을 기록하며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차트 2위를 기록했다. SEA는 2만9000장, TEA는 500장으로 집계됐다.지난 7일 발매된 '루비'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 중 '온 세상은 무대일 뿐이고, 모든 사람은 단지 연극을 할 뿐이다(All the world's a stage, And all the men and women merely players)'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됐다. 해당 문구가 각 분야와 장르에 맞는 음악적 캐릭터를 연기하는 제니의 다양성을 통찰하는 한 줄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비롯해 선공개된 '만트라(Mantra)',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 '엑스트라L(ExtraL)' 등 총 15곡이 담겼다.제니는 지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캄보디아는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법적 규제가 매우 낮은 국가다.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대부분이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현지 사업 법인의 지분율을 업종별로 제한하는데, 캄보디아만은 예외다. 단, 캄보디아도 토지를 매입하고 소유하는 것만큼은 인근 국가와 마찬가지로 법적 제한을 두고 있다.캄보디아는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는데, 캄보디아 헌법 및 토지법은 ‘캄보디아 국적을 가진 자’만이 토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캄보디아 국적을 가진 자’에는 캄보디아 시민권을 가진 자연인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국적을 가진 자가 지분 51%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캄보디아 법인도 포함된다. 캄보디아 회사법이 캄보디아에 설립된 법인의 국적을 정하는 규정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적을 가진 자가 지분 51% 이상을 출연하고 있는 법인은 캄보디아 국적을 가진 법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캄보디아에 신탁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외국인이 캄보디아에서 토지를 매입하려면 크게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1)외국인이 직접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한 후 본인 명의로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2)캄보디아 현지인의 명의를 차명하거나 현지인이 지분 과반을 보유하는 ‘캄보디아 국적을 가진 법인’을 설립한 후 그 법인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상기 토지 매입 방안은 외국인이 감내해야 할 리스크가 상당하다. 1)의 경우 많은 비용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사진)은 최근 주식시장의 하락세와 관련해 "건강하고 정상적인 조정"이라면서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베센트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35년 동안 투자 업계에 종사해 왔다면서 "시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정부가 장기적으로 좋은 세금 정책과 규제 완화 정책을 실시하고 에너지 안보를 이룬다면 시장은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이민정책, 연방정부 예산 삭감의 경제적 영향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와 소비 심리 위축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베센트 장관은 "우리는 재정 위기나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제 여정을 시작하면 국민들이 우리 길을 따라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기간에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장은 없다. 누가 코로나19를 예측했겠느냐"라고 답했다.베센트 장관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그대로 놔두었으면)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나는 이를 연구하고 가르쳤다. 정부 지출 수준을 유지했다면 모든 것이 지속 불가능했다. 우리는 리셋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조정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는 전환기를 맞이하겠지만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베센트 장관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