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재외한국문화원장 회의…"K-컬처 영업사원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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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4~17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2023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29개국에서 K-컬처를 알리는 재외한국문화원장 28명과 문화홍보관 5명 등 33명이 참석한다.
재외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의 활약상을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장관 주재 워크숍에서는 K-컬처 홍보 우수사례와 현장 경험을 나눈다.
주벨기에문화원은 'K-클래식의 국제적 브랜드 마케팅'을, 주남아공문화원은 '한-남아공 수교 30주년 기념 장애예술인 협력 공연'을 우수 사례로 소개한다.
싱가포르 문화홍보관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 축제에서 전통 한지를 전시한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정부의 국정홍보 방향을 공유하고 국제 정세와 외교 정책 방향을 교육한다.
K-콘텐츠 전진 기지로서 한국문화원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전문가 특강도 2회 열린다.
15일과 16일에는 K-컬처·콘텐츠·관광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유관기관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22개 기관과 함께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업 사업을 발굴하고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1979년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문화원 2곳으로 시작한 한국문화원은 K-컬처를 세계에 알리고 수출하는 최일선 기관으로 현재 28개국 33곳에 달한다.
올해는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에 한국문화원을 새로 개원한다.
각국 한국문화원은 주재 국민 선호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 현지 여건을 고려해 체험·전시·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K-컬처와 정부 정책을 알리고 있다.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재외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K-컬처·콘텐츠·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 '영업사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