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청소년 지역사회 안전망 지원 지자체 5곳으로 확대
여성가족부는 지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한국어교육 등을 해주는 '지역자원 연계사업' 지원 지자체를 5곳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화성시·시흥시, 경남 김해시 등 기존에 사업을 했던 지자체 외에 경기 김포시와 전북 전주시가 사업 대상으로 추가된다.

지역자원 연계사업은 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조례를 마련하거나, 지역 청소년 관련 기관과 민·관·학 협의체를 꾸려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면 인구의 11.7%가 외국인인 시흥시는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이주배경 청소년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외국인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검정고시반을 마련해 전원이 합격했다.

총 1천392명의 이주배경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김포시는 외국인 주민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관 기관과 연계해 한국어 교육, 교과목 학습 및 진로 지원, 가족 캠프를 통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이주배경 청소년 현황, 발달 특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사업 방향을 설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