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300% 무상증자 소식에 주가 20% '급등'
휴마시스가 3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41분 기준 휴마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20원(20.89%)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휴마시스는 지난 10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잉여 자본금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주식으로 배정하는 것으로 자본금 변동이나 기업 가치에는 변함이 없지만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총 9546만4674주이고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7일이다. 배정 대상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에 대해 배정 기준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주주환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휴마시스는 지난해 매출 4713억원, 영업이익 2147억원을 기록했다.

남궁견 휴마시스 회장은 "앞으로 기존사업 확장과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신규사업 진출 강화 등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모두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