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원내대표 경쟁 본격화…'PK대표·친윤지도부' 등 변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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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후임 선출 내달 마무리 전망…김학용·박대출·윤재옥 등 물망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 선출에 맞춰 당내에서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는 김 신임 대표와 함께 집권여당의 '투톱'을 이뤄 윤석열 정부 2년 차 국정과제 입법을 뒷받침하고 내년 4월 총선 승리의 밑그림을 그리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호영 원내대표 후임을 뽑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 일정은 이르면 내달초, 늦어도 중하순 안팎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9월 선출된 주 원내대표가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4월 8일)까지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당초 원내대표 선거는 4월 초에 치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주 원내대표와 카운터파트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 뒤 동반 사퇴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당내에서 이견이 없을 경우 선거일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순방 일정 등도 함께 고려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를 준비하는 의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후보로는 김학용(4선·경기 안성), 박대출(경남 진주갑)·윤재옥(대구 달서을·이상 3선) 의원이 꼽힌다.
이들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굳히고 의원들과 '식사 정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인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 3선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도 차기 원내대표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도 다양한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3선의 유의동(경기 평택을), 송언석(경북 김천)·정점식(경남 통영고성·이상 재선) 의원 등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김기현 대표가 '부산·울산·경남'(PK) 출신인 점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총선 승리가 최대 목표인 만큼 '투톱'의 지역 안배 측면에서 김 대표와 같은 PK 출신을 원내대표로 세우는 것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대구·경북은 이미 홀대론이 나온 데다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정치공학적 지역 안배론에서 벗어나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대야 투쟁력과 돌파력을 원내사령탑의 주요 능력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곧 발표될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 인선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변수로 꼽힌다.
이들의 지역이나 계파 등에 따라 유력 주자가 바뀔 수 있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이 전원 '친윤'(친윤석열)인 점이 '유권자'인 소속 의원들 표심을 흔들면서 원내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당내에서는 '투톱'을 모두 친윤으로 채워 완벽한 '원팀'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원내사령탑은 친윤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친윤 의원들의 결집이 이뤄지고, 주류에 불만이 있는 의원들이 모여 이에 맞서면서 표 대결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차기 원내대표는 김 신임 대표와 함께 집권여당의 '투톱'을 이뤄 윤석열 정부 2년 차 국정과제 입법을 뒷받침하고 내년 4월 총선 승리의 밑그림을 그리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호영 원내대표 후임을 뽑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 일정은 이르면 내달초, 늦어도 중하순 안팎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9월 선출된 주 원내대표가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4월 8일)까지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당초 원내대표 선거는 4월 초에 치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주 원내대표와 카운터파트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 뒤 동반 사퇴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당내에서 이견이 없을 경우 선거일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순방 일정 등도 함께 고려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를 준비하는 의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후보로는 김학용(4선·경기 안성), 박대출(경남 진주갑)·윤재옥(대구 달서을·이상 3선) 의원이 꼽힌다.
이들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굳히고 의원들과 '식사 정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인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 3선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도 차기 원내대표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도 다양한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3선의 유의동(경기 평택을), 송언석(경북 김천)·정점식(경남 통영고성·이상 재선) 의원 등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김기현 대표가 '부산·울산·경남'(PK) 출신인 점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총선 승리가 최대 목표인 만큼 '투톱'의 지역 안배 측면에서 김 대표와 같은 PK 출신을 원내대표로 세우는 것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대구·경북은 이미 홀대론이 나온 데다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정치공학적 지역 안배론에서 벗어나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대야 투쟁력과 돌파력을 원내사령탑의 주요 능력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곧 발표될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 인선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변수로 꼽힌다.
이들의 지역이나 계파 등에 따라 유력 주자가 바뀔 수 있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이 전원 '친윤'(친윤석열)인 점이 '유권자'인 소속 의원들 표심을 흔들면서 원내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당내에서는 '투톱'을 모두 친윤으로 채워 완벽한 '원팀'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원내사령탑은 친윤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친윤 의원들의 결집이 이뤄지고, 주류에 불만이 있는 의원들이 모여 이에 맞서면서 표 대결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