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카자흐스탄 국제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
장수정(137위·대구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비TV 여자오픈 2차 대회(총상금 6만 달러) 단식에서 우승했다.

장수정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우치지마 모유카(136위·일본)를 2-0(6-1 6-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장수정은 지난해 7월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시리즈 노디아오픈(총상금 11만5천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국제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장수정은 이후 연달아 6게임을 따내 1세트를 선취했고, 2세트에서는 1-3으로 끌려가다 역시 내리 4게임을 가져와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장수정은 우치지마와 상대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장수정은 다음 주 단식 세계 랭킹 116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장수정의 단식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7월 114위다.

이 대회 복식에서 준우승한 장수정은 현재 복식 세계 랭킹 100위로, 다음 주 순위에서 90위대에 진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