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앞서 인근 펜션에도 화재…인명 피해 없어
산림·소방당국, 펜션 화재 불씨가 국유림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
양산시 원동면 국유림 화재 9시간여 만에 진화(종합)
경남 양산시에서 펜션 화재 불씨가 날아가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9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산불은 11일 오후 10시 51분께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선리 국유림에서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188명과 진화장비 14대를 동원해 밤새 진화를 시도, 산불 발생 9시간여 만인 12일 오전 8시쯤 원동면 산불을 모두 껐다.

산림 당국은 산불영향구역이 3㏊ 정도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보다 앞서 전날 저녁 7시 24분께 국림림 산불이 난 곳과 약 1.8㎞ 떨어진 양산시 원동면 선리 한 펜션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가 12일 오전 1시 51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은 펜션 두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투숙객 4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산림당국은 펜션 화재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원동면 선리 국유림에 옮겨붙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