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확진자 9192명→1만238명…중국발 입국전 검사 내일 해제
신규확진 1만335명…주간확진자 1주새 1천명 늘어(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감소세가 주춤한 가운데 10일 1만여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35명 늘어 누적 3천61만5천52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890명)보다 555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1만408명)보다는 73명 감소해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시는 3·1절 휴일을 지나며 진단검사 건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1만41명)보다는 오히려 294명 늘었다.

1주일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후반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 수는 직전 1주일보다 1천여명 늘어나며 다시 1만명대가 됐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246명→9천813명→4천300명→1만2천284명→1만2천798명→1만890명→1만35명으로, 일평균 1만238명이다.

직전주인 지난달 25일~3월3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 9천192명보다 1천46명 많다.

이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개학,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증가세"라면서 "전반적인 확산세로의 전환 같이 큰 폭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를 보이자 일상회복을 가속하고 있다.

중국,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던 입국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의무화 조치를 11일 해제해 중국 관련 방역 규제를 모두 풀 계획이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해서도 남은 대상 시설 중 대중교통에 대해 의무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방침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정해 이르면 20일 시행될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0명,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325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천729명, 서울 2천170명, 경북 564명, 부산 532명, 경남 520명, 인천 500명, 전북 427명, 충남 412명, 대구 409명, 광주 340명, 전남 336명, 충북 329명, 대전 318명, 강원 283명, 제주 216명, 울산 156명, 세종 89명, 검역 5명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수는 지난 2일 129명까지 내려간 뒤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전날 사망자는 12명으로 직전일(20명)보다 8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4천9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신규확진 1만335명…주간확진자 1주새 1천명 늘어(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