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샤인머스캣을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품질 고급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영동군, 샤인머스캣 전략품종 육성…재배 교육 등 강화
10일 영동군에 따르면 2014년부터 샤인머스캣을 전략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가 보급과 기술 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샤인머스켓은 군내 1천340여 농가가 524㏊에서 재배하는 영동군의 여름철 대표 과일이 됐다.

군은 샤인머스캣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농가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일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포도 전문가를 초청해 읍·면별 작목반, 포도연구회, 농가 등 대상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크기 조절법 등 품질 고급화에 대해 교육했다.

샤인머스캣 재배 우수농가들의 사례발표도 진행했다.

이 교육에는 38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

군은 앞으로 지역 내 재배 생황을 수시로 파악해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도 출하장에서 당도 측정을 강화하는 등 품질관리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샤인머스캣이 전국적인 생산량 증가, 품질 저하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품질 고급화로 영동 샤인머스캣의 경쟁력을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