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대세…AI 챗봇 탑재 플랫폼 확산
게임 음성 채팅 앱으로 잘 알려진 디스코드는 9일(현지시간) 자체 챗봇 클라이드(Clyed)에 AI를 탑재해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술을 사용해 확장된 대화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자동 콘텐츠 관리 기능인 '오토 모드'(AutoMod)도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개선하고 있다고 디스코드는 설명했다. 서버 운영 규칙 위반이 감지되면 텍스트를 없애고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리는 형태다.



또 이용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오간 대화를 요약해 제공하는 등 플랫폼의 사회적 상호 작용을 높이는 기능도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제이슨 시트론 최고경영자(CEO)는 "AI를 적절히 잘 활용하면 인간관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 음성 채팅 앱으로 잘 알려진 디스코드는 현재는 텍스트와 오디오뿐만 아니라 비디오를 통한 채팅 앱으로 성장했다. 이용자는 약 1억5천 만명에 달한다.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AI 챗봇을 탑재하는 플랫폼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미 검색 엔진을 비롯해 자체 모든 플랫폼에 이를 탑재하기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기업인 세일즈포스도 각각 자체 메신저 등에 AI 챗봇을 장착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도 향후 인스타그램과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등에 AI 챗봇을 탑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