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비엔나ㄹ레로 오세요"…광주시 'B급 감성' 홍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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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에는 지난 7일 '비엔날레 추격전'이라는 제목의 40초 분량 영상이 게시됐다.
제19대 국회의원(비례) 출신인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이정현 광주시 홍보기획팀장과 직접 출연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을 차용해 '절대 비엔나'를 빼앗고, 빼앗기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 일정과 주제를 소개했다.
3분짜리 홍보 영상에 앞서 공개한 맛보기 영상은 조회수 9만3천회를 기록하고 있다.
가볍거나 때로는 어이없는 표현, 방식으로 웃음을 유도하는 'B급 감성'을 통해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오글거린다'는 반응도 나온다.
광주시는 발음의 유의성에서 착안해 '줄줄이 비엔나ㄹ레(비엔날레)'라는 명칭도 최근 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해 건너뛰면서 격년제인 광주비엔날레를 올해와 내년에 잇따라 개최하고, 올해에는 디자인비엔날레까지 겹쳐 열리는 점을 고려했다.
광주시는 소시지 제작사와 상호 홍보, 협찬 등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를 친숙하게 알리려는 취지"라며 "적은 비용으로 행사를 알리는 방법을 지속해서 찾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