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지름 50m 소행성' 지구충돌 가능성…"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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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년 충돌 확률 650분의 1

1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외신 등에 따르면 '2023 DW'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지름이 약 50m로, 지난 달 2일 지구에서 약 1천800만㎞ 떨어진 곳에서 초속 25㎞로 태양 궤도를 도는 것이 처음 발견됐다.
유럽우주국(ESA) 지구근접천체협력센터는 8일 현재 지구충돌 가능성을 625분의 1로 발표했으며,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감시시스템은 이보다 더 낮은 560분의 1로 제시했다.
이는 지구 주변을 지나는 소행성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하지만 전체적인 충돌 위험은 여전히 낮은 것이라고 NASA는 밝혔다.
0은 충돌 위험이 아예 없거나 사실상 영인 상태, 1은 충돌 가능성이 극도로 희박해 관심을 기울이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나타낸다.
하지만 2023 DW의 지구충돌 확률은 관측이 더 이뤄지면 극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초기 관측만으로 산출한 현재의 충돌 확률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해 1천500여명이 다치고 건물 수천채를 파괴한 소행성이 약 20m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2023 DW가 지구에 충돌하면 상당한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