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출범…"관할권 분쟁 대응"
전북 군산시민 중심의 '군산 새만금 지킴이 범시민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2020년 개통한 새만금 동서 도로와 2025년 1단계 공사가 끝나는 새만금 신항만을 둘러싼 김제시와의 관할권 분쟁에 대응하려는 취지에서다.

위원장은 이승우 전 군장대학교 총장이 맡았으며, 경제항만ㆍ건설 건축환경 등 6개 분과로 구성됐다.

또 새만금방조제 길이가 33.9km를 상징화해 군산시민 339명으로 결성했다.

범시민위원회는 "새만금지역과 신항만건설 지역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때부터 군산시가 행정과 재정을 투입해 책임과 의무를 지고 성실히 관리해온 구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군산시 관할구역 내 동서 도로와 신항만을 군산시로 결정하고 신항의 명칭을 '군산 새만금 신항'으로 변경할 것, 정부와 전북도는 지방자치단체 간 분쟁 조정자 역할을 이행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승우 위원장은 "범시민위원회는 새만금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관할권 대응을 위한 모든 노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