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생활쓰레기 처리할 광역소각장 건립 추진…입지 공모
전북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등 전주권 4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새로운 광역소각장 건립이 추진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전주시는 "전주권 광역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할 곳을 2개월 동안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전주시는 입지 공모를 시작으로 각종 행정절차를 밟아 2028년까지 새 소각장을 만들 계획이다.

소각장은 6만5천㎡ 이상의 부지에 하루 550t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관련 비용은 폐기물 반입량 등을 고려해 4개 시·군이 분담하게 된다.

시는 현재의 상림동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운영 기한이 2026년 만료될 예정인 데다 소각로에 과부하가 걸리는 문제가 발생해 새로운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앞서 시는 작년 5월부터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해왔다.

최현창 자원순환본부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시민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소각장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