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봄 알리는 홍매화 개화…사진대회·백일장 잇따라
전남 구례군 지리산 화엄사에 봄을 알리는 홍매화가 피기 시작했다.

8일 화엄사에 따르면 홍매화는 전날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오는 18일 60∼70% 개화하고 20∼26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엄사는 지리산 해발 450m에 자리 잡아 일교차, 바람, 습도 때문에 홍매화 개화 시기가 다소 늦은 편이다.

산사와 어우러진 매화를 보려는 방문객들이 해마다 늘면서 화엄사는 2021년부터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화엄사 봄 알리는 홍매화 개화…사진대회·백일장 잇따라
올해는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화엄사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출품작을 접수한다.

출품은 개인당 한 작품으로, 프로 사진과 휴대전화 카메라 사진으로 나눠 평가한다.

선착순으로 출품작을 올린 100명에게는 치킨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는 18일에는 작은 음악회와 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백일장도 함께 열린다.

화엄사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500명을 신청받으며 백일장 당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급받은 원고지와 볼펜을 이용해 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