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테마 그림·병풍·문방구·가구·장신구 100여점 전시
경남 양산시 양산시립박물관은 10일부터 '매화난만(梅花爛漫), 매화가 흐드러지다'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양산시립박물관은 2013년 4월 개관했다.

올곧은 기개를 상징하는 매화는 옛 선비들이 좋아했던 꽃이다.

양산시는 4년 만에 개최하는 '원동매화축제'와 박물관 개관 10돌을 기념해 그림, 병풍, 문방구, 가구, 장신구 등 매화 관련 예술품 100여점을 모아 전시한다.

전시는 4부로 나뉜다.

1부 '매화, 그 특별함'은 매화의 생태적 특성, 상징성을 보여준다.

2부 '양산과 매화'는 양산을 찾은 묵객들이 창작한 시와 통도사 매화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3부 '선비의 그림'은 조선시대 화원들이 그린 다양한 매화 그림을, 4부 '일상의 꽃'은 매화 문양을 새긴 생활 물품을 전시한다.

양산시립박물관은 특별전 기간 상판을 화려한 나전으로 장식한 달·매화무늬 경상(螺鈿漆月梅文經床)과 독립운동가 이명룡이 그린 매조도(梅鳥圖) 병풍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5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