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시대 'K-컬처 스퀘어'로 새출발…"문화의 힘 강조"

볼거리 5종 새롭게 공개

서울 광화문 일대에 마련된 신기술 융합 문화콘텐츠 체험 공간인 '광화시대'가 새로운 브랜드 'K-컬처 스퀘어'(K-Culture Square)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컬처 스퀘어'가 광화문이란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세계로 뻗어가는 'K-컬처'의 위상을 반영한 공간으로 새 출발 한다고 8일 밝혔다.

K-컬처 스퀘어는 우리 문화자원을 3차원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현해 광화문 일대에 전시하고 관람객에게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의 'K-컬처 뮤지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의 'K-컬처 스크린',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마련된 'K-컬처 어트랙션'으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이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 5종도 새롭게 공개한다.

K-컬처 뮤지엄은 체험형 전시관을 새로 개관하고 첨단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상호작용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관람객 체험을 극대화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작품은 '생명의 땅'(Land of Life)으로 관객의 위치와 움직임, 선택에 따라 생성되는 모션그래픽과 사운드를 활용해 몰입감을 준다.

기존 몰입형 전시관에선 사방이 벽으로 막힌 공간이 점차 확장하는 '딥 스페이스'(Deep Space), 별빛 가득한 밤하늘 위를 산책하는 듯한 '별자리 유토피아'(Stella Utopia)를 만나볼 수 있다.

K-컬처 스크린에서는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이미지가 교차하는 순간의 역동성을 표현한 '더 키네틱'(The Kinetic)을 공개한다.

K-컬처 어트랙션에선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충무공 이야기 승리의 바다'(Sea of Victory)를 통해 4차원 움직임 의자(모션체어)를 타고 해상전투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청와대, 전통문화 등을 소재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장애인 예술가, 청년·실버 창작자와 협업한 콘텐츠도 공개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화의 힘을 강조한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K-콘텐츠 기술력과 예술적인 역량을 보여줄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