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서 접견…"중요한 경제·안보 파트너로 시너지 효과 기대"
尹대통령, 사우디 국방장관에 "방산 협력 적극 추진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과 국방·방산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칼리드 장관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가 매우 중요한 경제·안보 파트너로서 한반도와 중동 그리고 국제 평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사우디가 추진하는 국방 혁신에 공감을 표하면서 "양국이 국방 혁신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에게도 따뜻한 안부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한국은 사우디와 방산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자, 칼리드 장관은 "한국-사우디 간의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칼리드 장관은 지난해 빈살만 왕세자 방한 이후 양국 간 협력이 정교해졌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가 매우 돈독한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경제·국방 분야에서 전례 없는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접견에는 사우디 측에서 파야드 빈 하메드 알-루와일리 총참모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대사, 히샴 압둘아지즈 빈사이프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