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기자단에 부산엑스포 준비상황 소개…한덕수 총리도 참여

부산시는 7일 한국에 주재하는 주요 외신 기자단을 부산으로 초청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오는 4월 초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한국 방문에 앞서 부산의 매력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이날 프레스 투어에는 미국 워싱턴타임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일본 NHK, 중국 신화통신 등 주요국 언론의 한국 특파원 14명이 참가했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나서 부산의 2030엑스포 개최 역량과 당위성을 설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외신 기자단은 2030부산엑스포 홍보 문구를 랩핑한 수소전기버스를 타고 부산항 북항 홍보관으로 이동해 박 시장으로부터 전반적인 준비상황 설명을 들은 뒤 엑스포 개최 예정지를 둘러봤다.

이어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산비탈에 거주하면서 형성된 마을을 창조적인 문화마을로 재생한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으로 피난민이 몰린 부산은 이제 그 아픔을 딛고 세계적인 환적항으로 성장했다"면서 "2030부산엑스포를 통해 고도성장의 경험을 세계와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와 박 시장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벽화 앞에서 BTS가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외신 기자단은 또 해운대로 이동, LCT전망대에서 광안대교 등 부산의 아름다운 해양 경관을 감상한 뒤 용호만에서 부산역으로 요트를 타고 이동하며 부산의 매력을 눈에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