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고 싶다" 하동 만학도 10명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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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인정 문해교육 과정' 첫 개설, 3년 과정 이수하면 중학 학력 인정
경남 하동군은 군내서 처음 개설한 '2023학년도 하동군 중학인정 문해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강은숙 행정과장을 비롯한 과목별 담당교사, 가족 및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늦깎이 신입생 10명이 입학했다.
입학식은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담당 선생님 소개, 입학생 자기소개, 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2021학년도 하동군 문해학교를 통해 초등학력을 취득한 허순달(89) 학습자로 "올해 내 나이가 여든아홉이다.
건강하게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노승자(74) 학습자는 "중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일생의 소원이었다.
학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TV에서 볼 때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는데 중학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가슴이 설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숙 행정과장은 "우리의 삶은 끝이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학습자 열 분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중학 인정과정은 3월 6일부터 매주 월·화·목 오전 9시∼12시 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운영된다.
3년간 연간 4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는다.
초등 및 중학과정 학력 취득에 관심이 있는 군민은 하동군 행정과 평생학습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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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강은숙 행정과장을 비롯한 과목별 담당교사, 가족 및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늦깎이 신입생 10명이 입학했다.
입학식은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담당 선생님 소개, 입학생 자기소개, 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2021학년도 하동군 문해학교를 통해 초등학력을 취득한 허순달(89) 학습자로 "올해 내 나이가 여든아홉이다.
건강하게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노승자(74) 학습자는 "중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일생의 소원이었다.
학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TV에서 볼 때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는데 중학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가슴이 설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숙 행정과장은 "우리의 삶은 끝이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학습자 열 분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중학 인정과정은 3월 6일부터 매주 월·화·목 오전 9시∼12시 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운영된다.
3년간 연간 4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는다.
초등 및 중학과정 학력 취득에 관심이 있는 군민은 하동군 행정과 평생학습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