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현황 조사에도 ICT 효과 톡톡…오류 43%↓, 검수시간 50%↓
전국 산림현황을 조사하는 데도 정보통신기술(ICT)이 효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자조사표 앱을 활용해 조사 내용을 지도에 시각화하는 방법으로 이전 조사 결과와 쉽게 비교할 수 있게 하고,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조사지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등 전국 산림통계조사에 ICT를 시범 적용했다.

산림청은 1972년부터 전국 산림 현황을 조사하고 있는데, 그동안에는 '종이 조사표-엑셀 파일-시스템 입력' 단계로 관리해왔다.

그러다 보니 단계별 자료 생성 과정에서 오류가 다수 발생해 자료 검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현장 조사 결과를 디지털화해 원격 전송하면서 기존 방식보다 오류 건수가 43% 감소했고, 시스템 자동 검수 기능을 통해 통계자료 검수 시간을 50% 단축하는 등 정확도와 조사 시간이 개선됐다.

이선미 산림빅데이터팀장은 "향후 통계조사에서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